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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FJ 비전공자 개발스터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거리'가 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완전히 한 몸인 듯 될 수 없고 아무리 멀리 있다고 해도 그 사이의 간격은 헤아려질 수 있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벽'이 있다. 아무리 허물어도 다시 생기게 마련이고 아무리 생기더라도 언젠가 어느 정도는 허물어지게 마련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거리'가 있다. 밀고 당기고... 그러면서 점점 거리를 좁혀가고 넓혀가고 그러면서 관계가 생겨나고 사랑이 생겨나고.. 사랑이 미움이 되고 미움이 다시 사랑이 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벽'이 있다. 허물고 또 허물어도 허물어지지 않는 벽이 있고 벽을 만들고 싶어도 만들어지지 않는 때가 있고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벽 때문에 관계가 틀어지기도 하고... 관계라는 것은 일방적인 것..
새장에 갇힌 새는 봄이 오면 자신이 가야 할 길이 어딘가에 있다는 걸 직감적으로 안다.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도 잘 안다. 단지 실행할 수 없을 뿐이다. 그게 뭘까? 잘 기억할 수는 없지만 어렴풋이는 알고 있어.. 혼자 중얼거린다. "다른 새들은 둥지를 틀고 알을 까고 새끼를 키운다." 그리고 는 자기머리를 새장 창살에 찧어댄다. 그래도 새장문은 열리지 않고, 새는 고통으로 미쳐간다. "저런 쓸모없는 놈 같으니라고." 지나가는 다른 새가 말한다. 얼마나 게으르냐고. 그러나 갇혀 있는 새는 죽지 않고 살아남는다. 그의 마음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는 잘 하고 있고 햇빛을 받을 때면 꽤 즐거워 보인다. 철새가 이동하는 계절이 오면 우울증이 그를 덮친다.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
그림이 참 예쁜 [스치는 사람들]이란 책이 있어. 물고기 이야기야. 어느날 그 물고기는 해변가로 나오게 돼. 썰물이 되어서 처음엔 기뻤지만 모래 위에서 물고기가 견디기란 쉽지 않았지.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도와 달라고 소리쳤어. 바다로 보내 달라고 .. 제발 도와 달라고 소리쳤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냥 스쳐 갔지. 그러다 한 아주머니를 보게 된 물고기는 사정 이야기를 했어. 아주머니는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도와줄 수 없다고 했지. 도움을 청하는 건 약자나 하는 짓이니 당당하게 자신의 힘으로 바다로 돌아가라는 것이었어. 그리고 집으로 가 버렸어. 결국 물고기는 뜨거운 모래밭에서 말라 죽어 버린거야.. 몇 시간이 지나고 걱정이 된 아주머니가 돌아왔어 물고기의 주검은 이미 밀물에 휩쓸려 간 후..
이래저래.. 생각이 많았던 주말 오후.. 일러스트레이터 jinx 냥 덕분에 알게 된 뮤츄얼 리스폰스 'Mutual Response ' 오프라인으로는 두번째, 'Extreme Board' 전시회를 다녀오다. 2006년 3월 에 다녀오고 이번이 2번째 관람인 셈이다. 전시장소는. 논현동..이전직장인 엠파스 근처.. coma스튜디오. 위치는 학동역 10번 출구 근처 엠파스 있을때 몰랐는데 회사 가까이 있었다.. 이제서야 알아보다니 아쉽아쉽.. 예전 회사다녔을때 생각도 나고.. 기분 묘하더라..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설레이기 시작... 전시회장 입구, 나를 반겨주는 포토라인.. 친구와 함께 폴라로이드 찰칵! 한장. 벌써 다녀온 몇몇 동기넘들 사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테마의 'Extre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