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Love - Sick (25)
ENFJ 비전공자 개발스터디
바람이 있기에 때론 흔들리는게 당연한 건가... 그렇게 바람에 몸을 실어 흔들흔들 거리다 미처 잡을 사이도 없이 떨어져 버리면...그럼 어떻게 해야하나... 나를 잡아줄 힘이 사라져 버렸다는거... 그 사실에 절망하는 건 어떻게 해야하는가. 언제쯤 바람은 멈추어 줄까...
Intense, j'aime. La tension de la main derrière le sein, le cadrage et la lumière, tout très chouette. 출처: http://kmoog.deviantart.com/
가지말라고 하고 싶지만 이내 참아버리고、 보고싶다고 하고 싶지만 이내 참아버리고、 사랑한다고 하고 싶지만 그것마저도 참아버려야 한다. 무심한 말한마디에 상처받지 않으려 애쓰고、 무심한 표정하나에 상처받지 않으려 애쓰고、 무심한 마음씀씀이 그것마저도 상처받지 않으려 애써야한다. 그렇게 참고 참은 것은 마음의 병이되어 나는 오늘 하루도 발랄하게 우울하다. 보이지 않는가, 내가 이만치 멀어져있는 것이、、.
우리는 누구를 조금 오래간 만나게 됬을 때 그를 안다고.. 다 알겠다고 단정짓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자기 마음도 제어하고 알아내기 쉬운게 아닌데.. 남을 다 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게 아니라.. 그냥 그 모습이 익숙해지고 편안해지는 거지.. 사랑하다가.. 더 이상 알게 볼게 없다는 것은 넌센스다. 그건 그 사람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것이지. 그 사람이 보여주는게 없는게 아니다.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알고 싶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영원히 나에게는 ? 일 것 같다. 그래서 아주 오래오래 사랑하고 싶다
..... "지친다는 것은 어떤 거에요?" 하고 그녀가 물었다. "여러가지 감정들이 불명확하게 되는 거지. 자기에 대한 연민, 타인에 대한 분노, 타인에 대한 연민, 자기에 대한 분노, 그러한 것들의 경계선이 불분명하게 되는 거야." "잘 모르겠어요." "결국 감정에 대한 모든 것을 다 모르게 되는 거야." ...... ------------------------------------------------------ 하루키는 왜 이리 표현력이 좋을까..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아 라는 억압된 두려움과 내가 말도 안되는 걱정으로 당신을 괴롭히면 안되는데 라는 타고난 심리적 규범이 포발적으로 뒤섞여 상호작용하는 것이 애인의 편집증을 낳는 법이다. - 그런데 아무리 이성을 찾고 성숙해지려 노력해도, 나는 조금씩 미쳐간다... - 우리는 사랑일까? 알랭드 보통-
섬세한 감성과 마인드, 솔직함, 진실함. 약간의 칭얼거리는 듯 하지만 얼핏 엿보이는 강한 내면과 자신감. 여전한 시니컬한 말투, 웅얼거리는듯 조아리는 너의 목소리. 이야기를 나눌때 수줍은듯한 포즈.. 나는 너를 받아들인다. 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너의 결함, 너의 장점, 너의 이기심 그외 모든 너의 삶의 법칙까지도 모두 받아들인다. 이순간 당신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깐.....
아침 일찍 떠지지 않는 눈을 찡그려 뜰때 이대로 땅 속으로 꺼져버렸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가끔은 소스라치게 놀라 잠에서 깨면 내가 눈 뜨고 있는 여기가 어디인지 몰라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또 어느땐, 나 혼자 잠에서 깨어 한참을 멍하게 주위를 보고...아무도 없음을 깨달았을 때 마음이 그렇게도 허전할 수가 없다. 잠에서 깨어날 때의 난 엄마 잃은 어린아이처럼 불안하다. 이 세상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들일지라도... 각자 자신이 원하고 이해하는 만큼만 상대방을 보고 받아들인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추스르기도 바쁘다. 나 자신도 그렇다. 우리가 말하는 사랑은 대체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은희경의 소설「새의 선물」맨 마지막 장에는 그런 얘기가 나와. ‘삶은 순정, 아니면 농담’이라고. 저녁밥 잘 먹고 무슨 뜬금 없는 소리냐고? 삶이 그렇단 얘기지 머. 아냐아냐, 친절하게 굴어볼게. 문학평론가 김동식씨의 말을 빌고 나의 의견을 잘 섞어 설명해볼게. 내가 이해한 바로는 이런거야. 어떤 여자를 좋아하는 두 남자가 있다고 쳐. 한 남자는 순정파고 또 다른 남자는 쿨해. 드디어 그 여자에게 고백을 하는 날, 순정파 남자는 너무나 떨리고 떨려서 버벅대고 어찌할 바를 모르지. 허나 쿨한 남자, 아주 섬세하고 세련되고 고백을 할 줄 안단 말이지. 여자는 누구의 고백에 반응할까. 대답은 뻔하지. 그런데 그런데 말이야. 그 마음의 순정으로 따지자면 당연히 그 순정파 남자여야 한단 말이야. 근데 삶은 그렇게..
문득 책상서랍을 뒤집어서, 정리했다. 내 책상서랍 한칸은 씨디들이 가득 들어가고, 나머지 두칸은 내가 간직하고 싶은 것들이 그득그득 쌓여있다.. 고등학교때 매일매일 떡볶이나 햄버거를 먹으면 의례히 한판 박았던 스티커 사진들 틈에서, 1-2학년때 머리 빨갛게 노랗게 초록으로,파랗게등등.. 염색 했을때 찍은 스티커 사진이 나왔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 머리가 개털인 이유를 -_-: 알겠다..) 그땐 그런게 정체성이었다. 파란색 머리라던가. 하얀색 셔츠. 가끔씩 악세사리 하는 정도. 핑크색 옷은 입지 않는다. 이런 거. 헐렁한 슬리퍼. 잘 웃지 않는 얼굴. 한때 무지 힘들었었고 방황도 했었고.. 어떤 음악을 들을 때 문득, 특정한 순간의 기억이 플래쉬 백 하듯이 확.온몸으로 다시 기억날 때 가 있다. 마치 그..